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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입틀막 하게 하는 가스라이팅 5가지

by 힐러베어

일을 하다 보면 팀장님이 회사 측 입장이 되어 팀원들의 입을 막는 가스라이팅을 시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말들로 팀장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팀원들은 상처를 받거나 험담을 하게 됩니다.

다음의 5가지 가스라이팅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습니다.


1. 니 정도 직급이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2. 요새 일 처리가 좀 늦다.

3. 요즘 분위기 안 좋다.

4. 다른 곳도 다 똑같아.

5. 밖은 지옥이야.


직급이 차더라도 팀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장들은 관리 업무에만 충심 하려고 하고, 팀원에게 안 되는 걸 되게 만드는 것이 팀장님의 역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난 뭐 했나 좌절감이 들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을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한참일을 하고 있는데 빨리 안 하냐는 압박이 들어올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물론 저도 일이 하기 싫어서 미루는 경우도 있지만, 업무가 많을 때는 팀원의 입장도 좀 살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12년의 회사 생활동안 분위기가 좋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임원들은 최대한 아픈 소리를 많이 해서 봉급 인상을 늦추거나, 진급을 막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임금이나 보너스가 올라야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텐데, 저희의 바람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안 가봐서 모른다는 이야기도 직원들의 입을 틀어막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회사가 최고라는 대표님의 말씀은 더 좋은 곳을 안 가봐서 모르시는 말씀이 아닌지 정중하게 여쭤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경기가 안 좋아서 밖은 지옥이란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나가서 더 잘될지 안될지는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입니다.

새로운 직원 육성할 것이 앞이 캄캄해서 그런지 기존 직원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별로 달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밖에도 팀장님의 많은 말씀들로 고통받는 팀원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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