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달 만에 휴가를 썼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유튜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은 이전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교촌 치킨 레드 한 마리를 시켰습니다.
가까운 매장이 문을 열었더라면 포장 주문을 했을 텐데 열지 않아서 배달 주문을 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멜로 뮤비'를 보면서 치킨을 뜯었습니다.
그 와중에 나름대로 탄수화물은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밥은 참았습니다.
한 조각, 두 조각 먹다 보니 배가 차올랐습니다.
슬슬 느끼함이 올라오고 이 가게는 치킨을 잘 못한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전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저는 치킨을 먹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가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웃으며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사람이 있다면, 오늘 먹었던 치킨보다 더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아는 사람 중에 치킨을 같이 즐길 사람이 있어도 좋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행복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희망합니다.
곧 사랑하는 사람과 웃으며 치킨을 맛있게 먹을 날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