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에서 자신을 구해내고 싶다면

by 힐러베어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안다.

자신이 아픈 줄도 모르고 끙끙 앓다가 걷잡을 수 없이 아픔이 커진 후에야 내가 아팠구나 깨닫는 것이다.

마음의 병인 우울증은 보통 상태가 많이 악화된 후에야 알게 되기에 처음 아픔을 겪는 이들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는 아니기에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지만 평소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나 기분이 든다면 먼저 병원을 한번 찾아보기를 권한다.

아직 사회적인 분위기가 정신 관련 질병에 관해 호의적이기 않기에 피하거나 숨기다가 상태가 많이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고칠 곳이 있다면 감기나 다른 질병처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감정일기를 쓰는 것도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옮겨 적는 행동을 반복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감정 일기는 그날 있었던 사건이나 생각,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감정이 상했다거나, 어떤 말로 인해 불안함이나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을 간단하게 메모하는 정도로만 일기를 써도 그날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글로 희석하고 다음날을 가볍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아플 때 보통 바깥에서 원인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나의 생각이나 반응 때문에 기분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주 들여다보고 끌어안아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몸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더라도 잠시라도 바깥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깊어진 생각을 덜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각하고 진중하게 하던 고민이나 생각들도 몸을 조금만 움직여 보면 그렇게 오랫동안 심각하게 고민할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매일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고, 습관이 형성되었다면 가볍게 뛰거나 근력 운동을 섞어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걱정으로 인한 불면으로 평상시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운동을 하면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감정 관리도 좀 더 수월하게 해갈 수 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핵심은 조금씩 꾸준히 성취를 하면 우울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플 수는 있어도 영원히 아프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매거진의 이전글치킨도 같이 먹어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