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내기도 어려운 작가라는 이름

by 힐러베어

오늘도 한참을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없어서 나랑 글쓰기가 안 맞나 생각을 했다가도, 다른 작가님들도 다 거치는 과정이리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자책이라면 부담이 좀 덜 했을까. 아무도 책을 출간해 보자 제의하지는 않았지만 내 의지로 하루 반꼭지라도 써보리라 끙끙대보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여유시간을 내어 짬짬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축복인지도 모른다. 회사일에만 메여있지 않으면서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하나씩 발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종이책 출간 작가님께 강의를 2주에 한번 듣고는 있지만 인풋이 부족한 탓인지 쉽게 글이 풀리지 않는다.

다들 이런 아픔의 과정을 극복하고 출간의 기쁨을 맞이하는 것이겠지 라며 나도 있는 힘을 다해 버텨보는 중이다.

책을 위한 글을 누구나 쓸 수 있다는 내용을 쓰고 있으면서 이렇게 솔직한 내용들이 들어가도 될지 의문스럽다. 물론 퇴고 과정을 거치겠지만 어쩌면 이런 솔직한 모습도 독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혼잣말 같은 글을 쓰는데도 이만한 고통을 겪는데, 독자가 듣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 글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어야 하는 것인가. 읽는 이들에게 마음의 회복과 치유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헤매는 중이다.

오늘의 고통과 저항들이 향후 내가 작가로 우뚝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해본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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