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부끄럽지 않은 회사 선배가 된다는 것

by 힐러베어

회사 생활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회사 일을 시작한 지 12년이 다되어 가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많고 당당한 선배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상적인 선배의 모습이라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몫은 충실하게 해내는 선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후배 일도 봐주면서, 본업 이상의 일을 요구하는 회사에 대한 불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 능력에 딱 맞는 일을 주고, 그에 맞는 봉급을 맞춰주는 회사는 아마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고민을 길게 할 수 있는 시간도 나중에는 꼭 필요한 시간이나 소중했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직급에 따라 후배를 대하는 것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급이 낮을 때는 일을 알려주기 급했다면, 어느 정도 직급이 오른 다음에는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마주하던 그 일을 감당할 체력을 마련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시간을 내어 운동도 해야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말이나 행동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나의 장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만의 날을 잘 벼리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불필요한 고민들이 훗날 웃으며 회상하는 그날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퇴사 고민은 오늘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