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끊습니다

by 힐러베어

작년 연말부터 끊었던 담배를 권련형 전자 담배로 다시 야금야금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냄새도 거의 안 나고, 금단 현상도 일반 담배보다 덜해서 안 좋다는 건 알면서도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는 새해라고 담배를 끊는다고 난리일 텐데 뭐 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평소 즐기는 취미 같은 것이 없어서인지 담배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던 것입니다.

어제부터 끊을 거라며 담배 기계를 재활용 쓰레기에 내놓았지만 저녁에 술을 한잔하니 다시 욕구가 일어서 기계를 다시 찾아 두 개비를 더 피우고, 오늘 아침에야 다시 버렸습니다.

금단 현상이 덜한 것이지 없는 것은 아닌지라 오늘부터 힘든 시간을 다시 버텨내는 중입니다.

즐기는 취미가 없더라도 담배에는 다시 손대는 일이 없기를 희망하며 글을 맺습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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