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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가 힘드시다면

글쓰기를 사랑하는 방법

by 힐러베어

사뭇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밤입니다.

힘들게 신청을 통과해서 아직 그 여운이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은 기쁜 반면, 생각은 좀 복잡한 것 같아서 어떤 글이라도 쓰면 좋겠다 싶어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의 장점 7가지를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 부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뀐다.

2. 복잡한 생각을 글을 쓰고, 그 글을 읽음을 통해 정리가 된다.

3. 내 기분이나 감정이 어떤지 알 수 있다.

4. 생각에만 머물다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5. 내 글을 읽는 이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6. 별것 아닌 일상을 특별한 일상으로 바꿀 수 있다.

7. 글을 쓰기 위한 글감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한다.


이 이외에도 더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당장 떠오르는 내용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책 읽기는 물론이고 글쓰기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올해부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매일 글을 2개 이상씩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매일 글 쓸만한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시간도 있지만,

그 고통이 값진 고통이라 생각되어 참을만 한 것 같습니다.


실학자 정약용은 좋은 글쓰기에 대해 다음 다섯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1. 뜻이 우선이다.

먼저 글의 주제를 분명히 정하고, 의미 있는 내용을 고민한 후 문장을 써야 합니다.


2. 진실하고 간결하게 써라

글을 쓸 때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담백하게 표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표현을 중요시하고, 솔직하고 진솔한 글을 권장했다고 해요.

3. 독자의 입장에서 써라

글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한자어나 불필요한 문장은 피하고, 명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네요.

4. 먼저 모범적인 글을 읽고 배워라

경전, 역사서, 훌륭한 문장가의 글을 필사하며 배울 것을 권장하셨어요.

좋은 글을 익힌 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5. 실용적이고 유익한 글을 써라

글쓰기가 단순한 미학적 활동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생활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글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2번에서 저의 글은 이미 탈락일까요^^

독자의 입장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는데 제가 쓰기 편하도록 글쓰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을 읽는 것도 좋은 글쓰기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유익한 글을 쓰는 것은 간결하게 쓰는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자신의 뛰어남을 보이고 싶은 욕심에 불필요한 수식어나 어려운 용어를 쓰는 것도 경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실생활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며 살아간다면, 글쓰기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한번씩 글쓰기가 번거롭고 실증이 날 때,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아가면 좋겠습니다.

글쓰기의 장점과 다산 정약용의 글 잘쓰는 법에 대해 함께 살펴본 시간이 유익했기를 바라며 오늘 글을 정리해봅니다. 다음 글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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