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사랑이 뭔지 알려주었어.
너는 기타를 치며 내 앞에서 나를 놀리는 노래를 부르고
관자와 고기를 구워주었지.
너는 몇 년간 연락도 않던 것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았어.
너는 내가 내 입으로 내 이름을 말하게 했고
그것은 우리의 서사라고 했지.
너는 늘 사랑이 뭔지 내게 알려주었어.
네 덕에 나는 잘 가라는 인사 대신 하는 포옹이 얼마나 따뜻한지 알게 되었고
우는 게 창피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어.
이건 너에게 바치는 나만의 사랑이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