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진 Aug 25. 2024

고립되어 가는 중

 나는 학교 다닐 때부터 쭉 속한 무리가 없었다. 남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여기저기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하는데 나는 늘 같이 다니는 친구가 바뀌었었다. 중학교도 그렇게 지나갔고 고등학교도 그렇게 지나갔으며 대학도 똑같았다.

 요즘 동기들 결혼 소식을 건너 건너 듣는다. 나 빼고 다 잘 지내는 것 같다. 나는 점점 고립되어 간다. 다 내 폐쇄적인 성격 때문이겠지. 완전한 혼자가 될 미래가 벌써부터 두렵다.

작가의 이전글 가끔 가족이란 너무 어려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