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학교 다닐 때부터 쭉 속한 무리가 없었다. 남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여기저기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하는데 나는 늘 같이 다니는 친구가 바뀌었었다. 중학교도 그렇게 지나갔고 고등학교도 그렇게 지나갔으며 대학도 똑같았다.
요즘 동기들 결혼 소식을 건너 건너 듣는다. 나 빼고 다 잘 지내는 것 같다. 나는 점점 고립되어 간다. 다 내 폐쇄적인 성격 때문이겠지. 완전한 혼자가 될 미래가 벌써부터 두렵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