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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제해결 곽코치 Mar 12. 2017

혜민스님도 피하지 못한 팀플의 덫

Team Making & Team Building(3)

 * 이번 파트는 Team making & Teambuilding의 세 번째 글입니다.  '좋은 팀원'을 만나는 방법(지난 연재 :좋은 팀원을 만나고 싶어요)을 넘어서 최적의 '좋은 팀'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팀원들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Step 2-2. 나와 팀원을 모두 아끼게 하는 'Team Building'


팀플의 덫에 빠진 혜민스님 <TvN '어쩌다어른' 64화 중에서>
내가 첫 주에 어려운 것을 하면, 자기네 들이 알아서 어려운 것을 맡아서 하겠지?


 지난겨울 TV 강연에서 혜민스님이 '걱정해결 테라피'에 대해서 강연을 하던 중 팀플의 덫에 빠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대학원 시절에 그룹학습과제를 미국 친구들과 해야 할 때 다른 팀원에 대한 선한 기대로 어려운 과제를 솔선수범 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계속 혜민스님에게 어려운 과제가 다시 와서 내가 무엇을 하는 거지? 바보인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혜민스님만 또는 우리만 선하고 다른 사람들은 항상 나쁜 팀원들만 존재할까요?


 혜민스님의 답변은 "나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세요" 였습니다만.. 팀플에서 우리 모두가 나에게만 착한 사람이 되면 갈등은 오히려 심화될 것입니다. 혜민스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냥 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그냥 떠맡는 사람이 아닌 자신을 케어하라는 이야기였겠지요. 그렇다면 정말 팀플에서 나와 우리 팀원들에게 착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렇게 도와줄 수 있는 장치가 바로 이번화에서 다루게 되는 'Ground Rule'입니다.



Ground Rule 이란  회의나 분임토의, Project Team Meeting 활동 중
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규칙을 말합니다.


OO기업의 프로젝트 팀에서 설정한 Ground Rule

 Ground Rule은 팀플 종료까지 기본적으로 지켜줬으면 하는 내용을 서로 오픈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겠지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내용을 Open Communication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팀워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룰은 서로 어기기 쉬운 -매너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결정하고 팀플 중간에 한 번 더 진행 과정에서 팀플을 저해시켰던 요소에 대해서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조금 더 무게감 있는 이야기들이 2차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나온 기준들만 지킬 수 있어도 '일이 어려워서 문제는 되도 사람이 어려워서 문제 되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Ground Rule를 Post-it을 활용해서 기록하세요!!


 회의 中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 해본걸 정리해보자"라는 말을 한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입니다. 과연 이 방법이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대부분 기억에서 지워지거나 각자 다르게 기억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 바로 Post-it과 명목 집단법(위키백과 링크)입니다. 대화를 하기 전 개인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어 개인별로 의견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입니다. 특정 사람에게 회의의 무게가 편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모두가 참여하는 방법으로 무임승차를 없애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사소한 룰부터 연구된 과제 내용도 공유/기록을 동시에!!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가 쉽게 어길 수 있는 사항들을 초반에!! 의욕이 넘칠때!! 정함으로써 앞으로 생길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단언컨데 기본 규칙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은 지속성에서 큰 차이가 생깁니다. 끝까지 함께하는 팀플 만들어 보자구요^^ 




  「팀플꿀잼」지난 글 다시 보기



 필자는 팀 프로젝트가 일이자 생활이고, 만나는 사람의 99%가 팀 단위로 일하는 사람이다.
 어쩌면 당신에게는 상상만으로 끔찍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직장보다 즐겁고, 많이 성장하고, 덕분에 밥값도 하고 살고 있다.
 혼자 해야 하는 솔플 인생은 어렵고, 팀플은 피할 수 없는 이 세상 속에서
 여러분도 함께 「팀플꿀잼」하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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