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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제해결 곽코치 Mar 05. 2017

퍼실리테이터의 무대는 어디인가요?

06_퍼실리테이션의 활용 분야

스마트 폰은 우리에게 유용한 도구로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활용 정도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퍼실리테이션 역시 유용한 도구이지만 어디에 활용하는지 모르면 그저 하나의 지식 일 뿐이다.
퍼실리테이션이 그 역할을 발휘하는 적절한 포인트는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불의 발견은 인류를 문명으로 안내했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의 발견도 우리를 새로운 문명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학자마다 정확한 시점은 다르겠지만 인류가 '인간답게' 문명을 이끌어 간 시기는 도구/불/언어 등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인류의 삶에 활용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들은 새로운 도구를 삶에 적용시켜가며 그야말로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현대 사회는 도구를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 줄 불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다.    <그림출처 : NAVER>


  잠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퍼실리테이션이 어떤 도구인지에 대한 것이다.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정보는 넘쳐나고 있으나 정작 퍼실리테이션을 적용분야에 관련된 내용이 기업의 '회의'나 '미팅'에 한정되어 연구된 다는 점에서 반드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 하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기에는 퍼실리테이션의 가치와 철학은 회의와 미팅이 아니라 여러분의 목적에 따라 조금 더 넓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분야에만 머무르게 되는 것이 필자는 안타깝고, 독자님들의 다양한 기법(액션러닝, PBL, Debate, Dialogue 등)을 통해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나가노 다미오가 제시한 '워크숍'의 분류에 따라 분류된 퍼실리테이션 응용분야       <참고문헌 :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65, 호리 기미토시, 비즈니스맵>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체적으로 퍼실리테이션을 좁은 의미에서인 '효과적인 회의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퍼실리테이션은 문제 해결, 합의형성, 학습 등을 지원하는 모든 활동'으로 보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의 본질에 가깝다.
 다시한번 넓은 의미에서 퍼실리테이션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워크숍의 분류와 정확히 일치한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워크숍 형태를 띠는 다양한 상황에서 퍼실리테이션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분류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4가지 유형(문제해결형/합의형성형/교육연수형/자기혁신형)에서 어떤 퍼실리테이션이 가능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1) 문제해결형 퍼실리테이션

  많은 기업에서 나타나는 TFT나 회의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퍼실리테이터는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도 록 프로세스 체커 및 갈등 중재자의 역할이 강하게 나타나며 GE의 워크아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2) 합의형성형 퍼실리테이션

 사회혁신가 모임, 정치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주체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합의를 만들어 가야 하는 유형이다. 퍼실리테이터는 논의의 본질을 합의하게 하고 제한된 시간 동안 다양한 구성원이 충분히 의견 표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유형이다. 


3) 교육연수형 퍼실리테이션

 최근 중요시되는 학습자 중심 교수법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유형이다. 학교에서는 팀 단위의 학습과제를 수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기법이며, 기업처럼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액션러닝과 함께 단골로 사용되기도 한다. <활용사례 조만간... 업데이트>



4) 자기 혁신형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션의 유형 중 그룹코칭과 가장 유사하다. 같은 목적을 지닌 구성원 상호관계를 구성하고 서로 상호관계를 통해서 자기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조력하는 방향성이라 할 수 있다. 자기 자신과 관련된 실제적 과제를 활용한다면 액션러닝 기법이 적합하기도 하다. 기업에서는 좁은 의미의 자기 혁신형 퍼실리테이션이지만 조직 구성원들을 시작점으로 전사적 조직문화 혁신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

 

 위의 4가지 유형에 따라 어떤 퍼실리테이션을 구분해보시면, 조직/모임 운영자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퍼실리테이터가 어떤 유형인지 핵심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현직 퍼실리테이터님들께서는 다시 한번 본인이 했던 프로젝트를 나누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적합성에 대해서는 지난 연재(Facilitation Timing)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퍼실리테이션은 도구라기보다 철학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퍼실리테이션 연구자 입장에서 퍼실리테이션을 간단하게 다시 정의하고 싶다. 
퍼실리테이션은 '사람이 모인 그 모임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글의 특성상 필요한 자료만 참고하실 수 있도록
「당신의 Facilitation」 지난 글 다시 보기를 생략합니다.


퍼실리테이션 초심자를 위한 Contents부터
퍼실리테이션 프로를 위한 Practice까지 
A to Z가 완성될 때까지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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