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믿으십니까.

이 생은 도대체 몇 번째 삶일까?

by 글을 쓰는 이유

이 주제가 ”도를 믿으십니까.“ 정도의 수준으로 치부되지는 않길 바란다. 어렵게,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꽤 적지 않은 사람이 인간의 영혼, 다른 차원의 세계, 그리고 환생과 같은 과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믿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물론 최근에는 양자역학이 대중에 널리 소개됨에 따라, 최소한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가 있다는 정도로는 의식수준이 올라온 것 같다.)


지금껏 나에게 쌓여온 믿음은 인간에게는 고유한 영혼이 있고 이 육체를 벗어나면 선택 혹은 의식수준에 따라 다음 생을 살던지 이 인간세상의 굴레를 벗어나 다른 차원에서 존재를 거듭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호킨스, 바딤 젤란드, 리처드 바크의 책을 즐겨 읽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더욱 깊은 근거나 이론을 제시하기보단, 간단히 말해서 만약 누군가가 ‘다시 태어나도 우리’ (영어원제 Becoming Who I Was) 라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아무리 지금 죽으면 끝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환생에 대해 심사숙고하게 되리라.


거두절미하고, 중요한 것은 결국 이 주제가 개인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지이다. 이 주제는 나에게 한층 깊은 존재론적 질문을 낳게 한다.


“내가 이 삶을 통해 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아니면,

“내가 삶을 거듭하며 지금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뭘까?“


뭐 이딴걸 고민해, 그 시간에 시드머니 만들어 투자하고 경제적 풍요를 누릴 걱정이나 하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나와 결이 맞지 않으니 지나가시면 된다. 나는 분명히 이런 주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들이 소수나마 존재할 거라 본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사람이 어딘가 또 있다. 그리고 이것은 건강한 성장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지금의 삶이 결코 쉽지 않지만, 나보다 더 힘들 사람들에게 닿길 바랄 뿐이다.


앞으로 이런 존재론적 질문에 답은 안되겠지만 괜찮은 의견은 될지 모를 여러 현자들의 메세지를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해서 풀어볼 참이다. 모쪼록 5분남짓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뭔가 울림이 있길 바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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