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2019

by 권 Gwon
집으로술이 덜깬 상태로 파리에서 머물던 집을 청소하고 집주인에게 열쇠를 넘겼다집주인은 나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셨다(공항에서 선물을 열어보니 에펠탑열쇠고리와 파리의 풍경 사진.jpg
집으로술이 덜깬 상태로 파리에서 머물던 집을 청소하고 집주인에게 열쇠를 넘겼다집주인은 나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셨다(공항에서 선물을 열어보니 에펠탑열쇠고리와 파리의 풍경 사진 (1).jpg

집으로 술이 덜깬 상태로 파리에서 머물던 집을 청소하고 집주인에게 열쇠를 넘겼다 집주인은 나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셨다 (공항에서 선물을 열어보니 에펠탑열쇠고리와 파리의 풍경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제 떠나야지 배낭을 매고 집 밖으로 나왔다 가는날까지 날씨가 좋아서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나를 잘 챙겨주던 동네 익스프레스 여직원에게 인사를 할까하고 가게안을 들여다봤지만 이른 시간이라 출근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곧장 공항으로 이동했다 샤를드골 공항은 마치 미로 같았다 바르셀로나로 입국을 하기 전에도 파리경유여서 이곳에 들렸었는데 하마터면 길을 잃어 비행기를 놓칠뻔 했었다 하지만 복잡한만큼 내가 가본 공항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예술적인 느낌이 들었고 다시 한번 경유를 한다면 되도록 이 공항으로 선택할 것 같았다 간단한 출국심사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에어프랑스의 기내는 프랑스국기색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기내식도 괜찮았고 그동안의 여행에 지쳐 장기간 여행임에도 불편하지 않게 푹 자기에 좋았다 눈을 떴을때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나는 부랴부랴 출국장으로 나왔다 아버지께서 수고했다며 마중을 나오셨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뭔가 우연같은 일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져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집에 누워 이틀을 잠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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