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궐리버 Sep 03. 2023

20230903

1. 어두운 밤 한적한 도로를 홀로 달리고 있었다.

2. 헤드라이트에 비치는 수많은 날벌레들이 내 차를 향해 돌진하며 빗소리처럼 툭- 투둑-하며 앞유리에 부딪혔다.

3. 과연 이 빛과 함께 죽어간 그들의 행위는 본능과 욕망, 혹은 목표의식에 기인한 자의인 것일까, 아니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빛을 마주해 버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숙명과도 같은 타의인 것일까.

매거진의 이전글 2023080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