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좋다

by 주렁양

잠시, 바람을 쐬고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이 망설였으나,
함께 가는 이들도, 나도
요즘 넘 힘들어 다녀왔다.


바람이 너무 세서 추웠다.
그러나,
바람을 맞을 수 있어서
그냥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평범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라는 말들이 새록새록 맘속에 새겨진다.


바람도 감사하고,
하늘도 감사하고,
그저 그냥 지금도 감사하다.


'지금' 을 견딜 힘은
'감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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