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해리는 경찰은 1년전 은퇴를 했다. 시즌3의 제이미로 인한 휴우증으로 힘들어했다. 그러나 제이미로 인해 만난 소냐와 함께 휴가를 온다. 그 휴가에서 소냐의 친구와 셋이서 맛있는 바닷가재 집으로 간다. 그러나 소리에 짓눌린 해리는 사람 없는 곳으로 도망친다. 그 곳에서 처음 만난 퍼시. 퍼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진다.
불면증
해리는 계속 불면증이다. 약조차 챙겨오지 않은 해리. 그런 해리가 못마땅한 소냐. 잠잘 수 있다고 하지만, 해리를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그래서 밖을 서성이던 해리는 멀리서 퍼시를 본다. 뭔가 화나고 불안한 퍼시.
퍼시의 뒤를 따른다. 그리고, 절벽에서 떨어진 퍼시를 보고 신고를 한다.
다시, 형사
해리는 퍼시의 불안함이 이상하다. 그리고 그녀가 왜 자살했는지 알고 싶다. 그래서, 그 마을 경찰과 공조하며 수사를 해나간다.
의심
퍼시네 집안과 앙숙인 램네 집안이 수상하다. 퍼시의 삼촌도, 아빠도, 할머니도 수상하다. 근친상간의 문제인가. 약이 문제인가. 환각이 문제인가. 가족 문제인가. 돈이 문제인가. 계속 의심하게 만든다.
진실
아, 진실은 생각과 다르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퍼시 자신에게 있었다. 그녀가 램네 집안의 첫째 아들인 보를 죽임으로 생겨난 일들이다. 보는 퍼시네 집에서 일을 했는데, 몰래 그 배를 타고 나갔다는 사실을 들켰다. 그걸 혼내려고 모인 자리에서 보는 퍼시의 아버지와 삼촌을 마구 때렸고, 그걸 멈추려던 퍼시가 총으로 쏴버린 것이다. 이 사건을 덮기 위해 램 집안에게 허가증 내주는 퍼시네 집안. 그래서 가세는 기운다. 그걸 해결하려고 퍼시의 아빠와 삼촌은 인신매매를 시작한다. 아니 그저 남미 사람들을 캐나다로 보내주는 역할만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뒤에는 그 사람들은 인신매매 당하고.. 그런 거다. 그 사실을 알게된 퍼시. 멈추길 바라지만,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이 일에 얽혀있다는 걸 알게된다. 마을도 떠나보지만, 자꾸 보의 환영이 퍼시를 따라다녀서 퍼시는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게다가 사과하려고 만난 보의 동생과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괴로움은 극에 치닫는다. 마을에 퍼진 주술? 같은 것으로 이 괴로움을 없애보려하지만, 그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녀는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이제 그만해요
이 드라마를 보면, 해리형사의 내면의 괴로움도 만연하다. 그리고 앞선 시리즈인 제이미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등장한다. 난.. 봤는데도. 크하하 또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앞의 시리즈를 건너뛰기하면서 대부분 다시 봤다. 코라, 줄리언, 제이미. 이미 살인 현장에서 잡힌 코라와 줄리언. 아직 완벽히 죄를 짓기 전의 제이미. 이미 죽어버린 퍼시. 이 넷을 모두, 해리형사는 끝까지 추적한다. 모두 그만하라는데 끝까지 알아낸다.
죄책감
이 단어도 많이 나온다. 죄책감. 해리형사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트라우마가 있다. 조울증으로 온전치 못한 엄마. 그 엄마에게 받은 학대들. 그리고 저지른 해리의 죄. 해리는 죄책감을 갖는다. 그리고 그 마음의 씨앗을 코라, 줄리언, 제이미, 퍼시에게서 발견하다. 그래서 그들을 끝까지 놔주지 않는다.
불안
죄인 시리즈는 다른 범죄 드라마와는 좀 다르다. 해리 형사의 불안과 범죄자들의 불안과 맞닿아있다. 범죄자들은 환영속에서 해리에게 너도 우리와 같아라고 말한다. 그건 사실일까 아닐까. 이제야, 이 죄인 시리즈가 하나로 꿰어진 느낌이다.
추천?
죄인 시리즈를 한번에 보는 걸 추천한다. 이 복잡한 심리 묘사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