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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렁양 Oct 14. 2019

책리뷰_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책을 가지고 강릉에 왔다
단숨에 읽고, 인증샷



아, 떨어졌네 젠장



_이제, 진짜 리뷰 시작

단숨에 읽었다.
한번쯤은 가볍게 읽으면 좋은 책인듯하다.

일본인인 저자가 프랑스인과 결혼하고
프랑스에서 살면서 만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

일본인의 정서와 우리가 비슷한 게 많아 보인다.
나이, 결혼, 직장, 돈, 아이..
숫자로 상대방을 보려는 태도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
그녀들이 자기를 꾸미는 것은,
자기를 사랑해서이다.

프랑스에서 돌아가는 삶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하고, 먹고, 잔다.
다툼도 있고, 문제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다르다.

이 책을 한 번쯤 봐도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자주 잊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어떤 삶인지.

즐겁게 재미나게 살고 싶다는 생각.
내가 나를 예뻐해야한다는 것.
내가 나를 사랑해야한다는 것.
알면서도 자꾸만 까먹는 것들.




그러니까 지금도 기억하자.
지금 여기,
강릉 오리까페에서의 시간을.
뒷자리 3대 가족이 와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화가 나지만,
저들때문에 내 시간을
내 마음을 흘려버리지 말자.

오늘은 지나면
다시 오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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