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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렁양 Jul 06. 2019

책리뷰_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누가 주입한 건 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운동해야지. 영어 공부해야지.
라는 압박감에서 살아온 것같다.

운동하면 좋겠지.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영어 공부하면 좋겠지. 해외 여행 자유롭게 다니려고?

세월이 흐르다 보니, 영어는 손을 놓았다.
깨달은 점이 있는 것이다. 나는, 해외 여행 갈 일이 별로 없다.
여행에도 취향이 있는데, 나는 ‘누구’와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장소는 바다면 된다.
그러니까 그게 하와이 바다든, 제주 바다든, 부산 바다든
상관이 없다는 소리다. 그러니 꼭 외국 갈 필요가 없다.

운동은 사실 더 큰 문제다.
영어와 달리 오늘 하루 즐겁게 사는 데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압박을 받아, 잘하거나 꾸준하진 못해도 자전거, 헬스, 걷기 등등..
운동을 했지만, 나이가 들고 몸이 힘들어지면서 운동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며칠 운동하면 며칠 아무 것도 못하는 게 반복이다.
(빡시게 하냐고? 에이, 설마)

이 책은 어떠냐고? 재미있냐고? 설마
계속 운동하는 얘기다.
마라톤을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도전하고,
등산도 하고, 다른 스포츠도 도전한다.
내가 부러웠던 것은 작가로 하여금 계속 운동 하러 가자고 말하는 W군이다.
그 존재가 가장 부럽다. 운동을 혼자 하는 것도 좋겠~~~~지만,
누군가 옆에서 계속 지지해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백퍼 감사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유익은 그것이다.
누가 있었으면..
같이 운동할 누군가가..
ㅋㅋㅋㅋ
(아, W군은 그저 동지인 것같다. 작가는 남편이 있다 ㅎㅎ)
암튼, 같이 운동할 남사친이 있음 좋겠다. ㅠㅠ
(뭐지 이 결론은)

p.s. 이 책을 읽고 뭐에 홀린 듯 신청했다.  아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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