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지막이라는 말을 새기며
그대에게 드리고픈 가슴속의 말
소박한 삶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소박함이라는 것이
크나큰 억지임을 깨닫던 날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는 시작으로 인해
가슴을 쥐어뜯으며 한숨 쏟아져
애타게 그대를 부르며
내 손을 잡아 달라, 잡아 달라
돌아 볼 사람이 보이지 않아
붉어지는 눈시울 막을 길 없었습니다.
길바닥에 흩어지는 무엇에게라도
나와 함께 살자 외치며
이제 난
하늘하고 땅하고 사람들하고.
당신하고 함께 걷고 픈 소망을 아마도 간직하고.
해마다 오늘이 되면
어처구니없게도 당신 생각을 하고
소박한 당신을 그리워하며
그날만은 당신 생각에 우울하여도
난 나를 용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