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굥굥 Apr 16. 2023

자각몽

나의 우울에 대하여

20210215


나는 요즘 꿈속을 헤맨다.

이전에는 현실과 닮은 꿈에 구역질이 났다면

요즘은 꿈에서 살고 있어 현실에 발 딛지 못한다.

깨어나면 거기까지가 꿈이었구나 하던 때와 달리

자꾸 있었던 일의 경계가 흐리다.

내가 그때 제대로 대답을 했던가, 며칠이 지나고야 불현듯 떠오른다.

그것을 자각하지만 자각하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23, 포르투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