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양지암 조각 공원
아침 8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벌써 날이 뜨겁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막히고 땀이 나려고 한다. 어머니께서는 오늘 일정을 쉬고 아이들과 다니려고 한다. 며칠간의 여행이 안 좋은 허리에 부담이 되셨나 보다. 어머니께서는 숙소에서 근육통 약과 함께 휴식을 취하시고 내일 일정 대비를 하시려 한다. 여행 일정이 길다 보니 하루쯤 쉬는 것도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으신다고 했다. 아이들과 잠깐의 산책을 위해 양지암 조각 공원으로 왔다. 주차장에 있는 큰 돌이 인상적이었다. 거북이 알을 형상화한다고 한다.
동내 주민들의 산책로가 잘 구성되어 있어 더운 날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걷고 있었다. 조각 공원이라 해서 뭔가 나무나 돌로 조각을 한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철로 된 조형물이 많았다. 철로 만든 조형물을 보고 있으니 포항 영일대 바다 앞의 철 조형물들이 생각이 났다. 여기가 순간 포항인가 싶기도 하였다. 바다와 철 조형물이 어울리고 있었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