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가짐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
ㅇ 관심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노력을 하게 되고, 그래야 글을 잘 쓸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려고, 칭찬 받으려고, 남을 움직이려고, 결과를 내려고, 똑똑해 보이고 싶어서 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뚜렷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형식은 반복해서 쓰다보면 늘지만 내용은 글을 쓰는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늘지 않는다. 겉만 번지르르한 글이 넘쳐나는 이유다.
ㅇ 배려
혼자 보는 일기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는 글이라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글이 달라져야 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은 회사의 상사일 수도, 고객사 담당자일 수도, 어린 학생일 수도 있다.
직장 상사도 과거 상사, 지금 상사의 생각이 또 다르다. 좋은 글은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 글을 쓰는 기술은 그 다음이다.
주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글을 읽을 사람이 궁금해할 것 같은 내용은 참고란에라도 써놓는다. 그리고 기한을 지켜 기다리지 않게 한다.
ㅇ 친절
읽는 사람은 대체로 내 글을 자세히 볼 생각이 없고, 하려는 얘기가 무엇인지 빨리 알고 결론을 내리고 싶어한다. 듣고 싶은 얘기를 쉽고 한 눈에 들어오게 보여줘야 한다.
글을 공들여서 한 장에 한 시간씩 걸려서 썼어도 읽는 사람은 한 장에 일초도 아깝다.
불친절한 글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된다. 때로는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야 할 때도 있다.
글의 순서가 안맞거나, 너무 길거나, 논리를 건너 뛰거나, 어려운 단어들을 많이 쓸 때 글을 읽는 사람은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