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단도투자를 읽고
3.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도 같이 복기
모니시 파브라이 라는 투자자가 만든 투자 개념이 단도 투자이다. 워렌 버핏을 추종하는 파브라이가 만든
단도투자(Dhandho 투자), 짧은 칼인 단도가 아니고 인도 구자라트 지역의 말이다. '사업 또는 투자를 통해 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한다. 단도투자의 핵심은 '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이다. 책에서는 '위험은 낮고,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 건'이 가장 좋은 투자라고 언급했다.
'위험이 낮다.'라는 것을 내 나름으로 해석해보면 '가격이 매우 싸다.' 금융위기든, 사람들의 심리든 어떤 이유에서든 부동산이나 주식의 가격이 내재가치보다 형편없이 싸면... 가격이 더 떨어질 위험은 없어진다.
다음으로 '불확실성이 높다.'라는 것은 이 가격의 상방 또는 하방으로 움직임이 크다라는 것이다. 위험이 낮은데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 건은 하방은 꽤 막혔으니, 상방이 높아서 가격이 많이 올라갈 수 있는 투자건이라는 뜻이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집행한다.
1) 위험을 분석 : 각 시나리오별 확률
- 주식으로 예를 들면, 현재 가격 대비(A) 하락할 확률(10%), 10~100% 상승할 확률(45%),
100%이상 상승할 확률(50%), 상장폐지 확률(5%)
2) 각 시나리오별 예상 수익률 : -30%, 50%, 200%, -100%
3) 켈리공식에 따른 최적 투자비율 산출 : 평균기대값 / 최대예상 수익 = 적정 투자비율(%)
예) 위에서 기대값 = 114.5 = (0.1*(-30%))+(0.45*50%) + (0.5*200%)+ (0.05*-100%)
최대 예상 수익 = 200 / 최적투자비율 = 57.3%
4) 투자 집행 후 시나리오별 실제와 비교 : 성공시 이익시현 / 실패시 손절
*** 현재 2~3년의 시간은 기다려라. 2~3년 만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매도하지 말 것
*** 영구손실을 전적으로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이를 위해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라
*** 3년이 지나면 손실실현을 주저해서는 안됨. 이때의 손실은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스승임. 주가와 내재가치의 차이가10% 미만이면 포지션을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 주가가 내재
가치를 넘어서면 반드시 매도해야 함
단도투자의 9가지 원칙 : 투자할 대상을 물색하는 방법
1)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 과거를 통해 미래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2)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 그래야 내재가치 판단이 잘 된다.
3)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 위험이 낮다는 것은 가격이 싸다는 것
4)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s)
5)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투자하라 : 켈리공식 (투자비율, 시나리오)
6)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 효율적 시장이 되기 전 차익을 노려라
7)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 위험이 낮다는 것은 가격이 쌀 때 산다는 것
8)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 저위험 고불확실성의 조합이 나타날 때까지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며 끈기있게 기다려야 한다.
9) 혁신사업이 아닌 모방사업에 투자하라 : 혁신은 불확실한 도박임
몇 년 전에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를 읽고 깨달음으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그 감을 잃고 있었음.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런 거였다. 이번에 도서관에 먼지 묻은 '단도투자'를 빌려 읽으며,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 (머 사실상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도 다시 읽었는데, 신기한 것은 줄친 부분이 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고, 책에 대한 이해도 이전보다는 높아진 느낌이다.
이 책에서 강조 거듭 강조하고 있는 '해자'가 다음으로 읽고 있는 책이다. 경제적 해자 !!
벌써 2월도 중반까지 왔는데, 읽은 책 자체가 많지 않아서... 스피드업을 해야겠다 (끝)
#라라크루 #라이트라이팅 #경제서적 30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