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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테씨 Oct 10. 2023

작심 2일도 괜찮아

나이키 런 어플과 함께 달리기 시작  

2021.7.6 

아침 달리기 작심 2일 차 성공 


달리기 첫날이었던 어제는 크게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정식으로 달린다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다. 정신없이 일단 발을 움직여서 30분을 채우는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오늘도 의미 없이 움직여보려 했으나 나이키 런 어플에서 20분짜리 First Run 가이드를 발견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마치 옆에 함께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달리기 코치의 목소리와 함께 20분을 달렸다. 어제보다 달리기 양도 많고 땀도 더 많이 났다. 제대로운동한 기분!

 


흔히 말하는 지루한 코칭이 아닌 정말 실제 코치가 옆에서 말해주는 스타일의 내용의 가이드이다. 중간에 들리는 BADASS라는 단어에 피식 웃으며 달렸다. (참고로 어플 설정을 영어로 듣고 있다. 달리기와 영어 듣기를 한꺼번에!) 코칭에 모든 부분 공감되는데 유일하게 공감 안 되는 한 단어가 있었다. 바로 OXYGEN. 코로나가 한 창 유행이라 마스크를 쓰고 달리는 중인데, 이놈의 마스크가 나의 숨을 막는다. 아주아주 턱턱!


원래는 20분 동안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달려야 하는 코스이지만, 달리기 포보인 나는 3분 달리고 걸어버렸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어본다. First Run이라는 이 코칭가이드를 10번쯤 들으면서 노력하면 20분 안 쉬고 달리기 가능하려나.


어제는 30분 움직이고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는데 나름 이틀째라고 집에 와서 씻고 글을 적고 있다. 


아. 물론 이 글 쓰고 다시 기절할 예정.

10분만 누워있다가 출근준비해야겠다.


토닥토닥

어제보다 나은 나 자신.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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