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는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IQ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 다만, 발달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동시에 퇴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살던 대로 살면 쓰지 않던 뇌 부위가 퇴화하고 신경가소성이 떨어져 세포가 죽는다.
하지만 동시에 살던 대로 살지 않고, 늘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며 살면 꺼져있던 뇌세포가 되살아나 쉽게 말해 '머리가 좋아진다.'
매일 다니던 길로만 다니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호하며 심지어 만나던 사람들만 만나는 게 우리네 삶이다.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으면서 정작 자녀들에게는 새롭고 어려우며 해보지 않은 과제에 도전하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IQ를 비롯한 문해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IQ가 떨어지고 뇌기능이 퇴화하지 않도록 생생하고 반짝이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색하며 해보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우리가 먼저 몸소 실천하여 자녀들에게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레 체화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일이다.
웩슬러 지능검사와 관련한 전공 서적이 다수 있다. 그중에서 인지기능 향상 워크북이 몇 권이 있어 찾아보았는데, 흥미로운 점이 있어 함께 나눠보고 싶다. 영역별로 취약한 부분의 인지기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교육현장에서 특별한 필요를 가진 아동들, 예를 들면 학습장애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느린 학습자 등의 문제를 가진 아동에게 학업 및 인지적 능력을 전반적으로 증진시키는 데 유용하다. 더불어 인지기능 향상 워크북은 경도 인지장애(MCI)를 앓는 분, 초기 치매(dementia)를 앓는 분들에게도 같은 워크북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즉 치매 고위험군 상태로써 정상노인의 경우 매년 1~2%만이 치매로 진행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한다. 또한 이 상태는 치매를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웩슬러 지능검사는 5가지 지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이해, 유동추론, 시공간, 작업기억 그리고 처리속도 영역이다. 전체 지능지수(IQ)도 전반적인 인지적 기능을 대표하는 점수라 중요하지만 각 영역별로 고르게 인지발달이 되어있는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심한 편차가 존재하지는 않는지도 긴밀하게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범위를 넘어서는 편차가 존재할 경우 전체 지능지수는 대표 점수로서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 아예 해석하지 말라는 규준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 글부터는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각 영역의 고른 발달과 인지적 약점으로 인해 일상생활(학업, 업무 등 쉬운 문제를 자주 틀리거나 중요한 약속을 깜박하고, 업무의 난이도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분류하는 등)에서 방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