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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리 May 12. 2022

우당탕탕 평일과 쥐도새도 모르게 지나간 어린이날

2022년 5월 1주차 회고록

SEO 프로젝트 관련한 배포가 이번주 금요일이었다. SEO 할 웹페이지 콘텐츠들에서 이슈가 있었다. 항목간 정합성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검수 작업을 맡겼던 인턴분께 일정 부분의 수정을 맡겼으나 이게 내가 생각했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너무 많은 수정을 요구한다고 느껴지셨는지 내게 일정 부분의 선 검수 및 수정요청을 주시게 되었다. 당시 SEM에 있어서도 CPA 대비 전환 효율이 좋지 않아서 CPA 낮추면서 CVR 을 유지하는 전략을 쓰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와중에 콘텐츠 관련 업무량이 늘게 되면서 확실한 덩어리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덩어리 시간 확보가 어려워 월요일부터 새벽에 업무를 보고 이른 아침에 출근을 했다. 수요일에는 마케팅팀 전반적으로 어드바이저분께 컨설팅 및 피드백을 받는 시간인데, 이번주는 콘텐츠 업무로 꽉꽉 채워갔다. 목요일인 어린이날에는 덕분에 잠만 잤는데도 하루가 훌쩍 지나버렸다. 그래서 또 새벽동안 업무를 집에서 보다가 아침 6시에 출근을 했는데 8시까지 일을 해도 업무를 끝내지 못했다. 배포도 생각보다 매우매우 늦어졌고, 덜 준비가 된 상태로 프로덕에 배포를 할 수 없어서 월요일에 배포를 하거나 못할 수도 있는 환경에 처해져버렸다...


이번 SEO 프로젝트 업무에 있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1) PM,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모두가 껴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한명이 DRI를 갖고 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본인이 전부 해당 업무에 대한 DRI를 갖고 있는 상태로 얼라인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
2) 각자의 업무만 완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해당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드민에서 프론트로 어떻게 실제 적용되어 보여지는지까지를 QA 해야 한다는 것
3) 해당 QA를 PM 뿐만 아니라 마케터가 알고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나가야 한다는 것!


매번 프로덕과 관련된 업무를 할 때는 스쿼드 팀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하고 마케팅팀에 배포 일자와 함께 실험 내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만 진행해왔기에 벌어진 실수라고 느껴졌다. 나 또한 이번 업무에 있어 나라는 사람 한 명이 대표적으로 DRI를 맡고 있다는 인식을 해버리기도 했는데,, 해당 문제점을 프론트 개발자님이 짚어주셨고 배포를 롤백했다는 내용을 새벽에 슬랙에 남겨주셔서 내일 이 사항에 대해 다같이 논의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다. 패스트스케일링을 하려다보면 빨리빨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을 주의하고 달려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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