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4주차 회고록
OKR 달성 위기와 함께 4월 업무 회고
: OKR 달성에 큰 문제가 생겼다. 4월 지표가 그만큼 따라와주지 않고 예산소진도 생각보다 더딘 상황이 지속되었다. historical change나 daily/weekly/monthly 지표를 보면서 우리의 문제점은 예산소진율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지 못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미 하고 있었을거라고 착각하고 있던 것이 red flag의 원인이라 판단했다. 이번에 OKR 달성 위기에 봉착함에 따라 굉장히 대담한 예산투자를 진행하면서 전환수를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휴먼러닝 체계를 가진 매체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고 머신러닝 기반의 매체는 꾸준하게 학습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출도의 추이를 파악하며 우리도 학습을 해나갔던 한주였다.
red flag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불충분해서 그런거라고 넘겨짚었던 것이 가장 크게 실수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충분한 예산을 소진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액션을 취해야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소극적인 액션들로 push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미리미리 목표하는 전환을 예측하고 조금더 고객 인텐트에 집중해서 키워드나 매체 등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예산 run rate와 함께 충분한 conv. 을 이끌어내는지 확인 또 확인할 것!
마케팅 히스토리 정리 하기
: 4월 업무회고를 하며 느끼게 된 것은 이렇게 큰 red flag 덕분에 오히려 마케팅 히스토리를 모두 정리할 수 있었고 daily weekly monthly 지표 트래킹 시트를 전면 정리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지표 시각화에 대한 중요도도 전사적으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블로 시트 구축도 완료 되어 기뻤다. 뿐만 아니라 SEO 프로젝트도 쫌쫌따리로 진행하고 있는 TF 개념이 아니라 전사에서 중요하게 느끼는 프로젝트로 커졌기 때문에 나의 부담감까지 커지게 되었다. 적당한 부담감은 오히려 이롭기에 이를 잘 써먹고 전사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타임 리소스를 빼앗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거나 시간을 락인하는 방법에 대해 동료와 고민한 뒤 타임블럭을 모두 설정해두었다. 회의 시간을 특정 요일에 몰고 회의를 명목으로 해당 업무를 완벽하게 종료할 수 있는 타임블럭을 설정해서 그 시간에 특정 업무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두었다. 앞으로의 5월은 조금더 탄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휴일이 있어서 지표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도 되지만 시즈널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실험을 진행할까 고민하고 움직이는 5월 첫째주를 보내야겠다. 화이팅!
이제부터는 슬슬 야근과 주말업무를 줄이기
: 지난주 비상 걸린 한주라 그런지 월-목 내내 야근을 하고 금토일 생활패턴이 완전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업무와 관련된 모든 일에 리스크가 생기거나 참석을 하지 못한 일정들이 많아졌다. 토대를 많이 잡아두었으니 이제는 슬슬 야근과 주말 업무를 줄여도 업무 퍼포먼스에 지장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녁시간에는 운동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지속적으로 회고와 독서를 하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더 마련해야겠다. 매번 다짐하지만 어려운데 다음주에는 잘 할 수 있기를! 사내스터디 과제도 모두 완수하고 싶다 ,, 욕심만 늘어나는 이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