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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

마라닉 30일 러닝 챌린지 7일차

by 박이운

내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잊지 못할 한 마디

이 세상을 다 준다는 매혹적인 얘기
내게 꿈을 심어 주었어~~

말도 안돼 고갤 저어도
내 안의 나, 나를 보며 속삭여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

- 만화 원피스 주제가 '우리의 꿈' (노래 : 코요태) 중에서 -


오늘은 마라닉 30일 러닝 챌린지 7일차다. 7일차 플랜은 2분 걷기 + 2분 달리기. 노래를 들으며 한참을 달리던 중 내 동기부여 플리(플레이리스트) 에 있는 노래 중 코요태가 부른 만화 원피스 주제가 ‘우리의 꿈’ 이 흘러나오자 기분 좋은 심장 박동이 온몸을 휘감았다.


꿈과 목표가 없는 삶은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벤저민 하디 의 저서 ‘퓨처셀프’ 에 소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목적지와 방향을 알려주지 않은 채로 숲에 데려다 놓고 그냥 앞으로(직선으로) 걸어가게 하고는 GPS로 그들의 위치를 추적하니 그들은 20m 이내의 원을 그리며 계속 돌고 있었다고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앞으로(직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큰 원을 그리며 맴돌고 있을 뿐이었던 것이다. 목표와 방향설정이 왜 중요한지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목표와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나를 향해 가장 짧은 직선거리로 나아갈 수 있다.


난 꿈이 있다. 목표가 있고 방향이 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비록 느릴지언정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내 꿈과 목표와 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정말 우연히 보게 된 책 ‘마라닉 페이스’ 가 내게 다시 한 번 꿈을 심어주었다. 이 사실을 코요태의 노래 ‘우리의 꿈’ 첫 소절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되는, 아주 기분 좋은 러닝이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의지가 있다.

나는 반드시 해낸다.


ps. 김종민의 파트 중 ‘우연히’ 는 언제 들어도 소름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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