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연습하라
탤런트 코드 - 대니얼 코일
"연습만으로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집중해서 반복하는 연습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어째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그토록 효과적일까? 미엘린 모델은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 속도를 늦추면 더 철저히 실수에 집중하게 되므로 매번 신호가 발사될 때마다 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얻을 수 있다. 미엘린층을 두껍게 만들고 싶다면, 정확성이 생명이다. 둘째, 속도를 늦추면 연습하는 사람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발전시킬 수 있다. 즉, 스킬의 내적인 청사진, 다시 말해 서로 맞물려있는 스킬 회로들의 리듬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심층 연습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비틀거리는 아기의 이미지다. 서툴고 위태롭지만 골똘히 목표를 향해 다가가다가 몇 번이고 넘어지는 느낌이다.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어 할, 불안정하고 불편한 느낌이다. 그러나 기꺼이 인내하고 거리낌 없이 실패를 허용할수록 미엘린층은 더욱 두꺼워지고 스킬은 점점 더 향상된다. 비틀거리는 아기는 심층 연습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다. 정말 잘하고 싶다면 못하는 상태를 기꺼이, 심지어 열렬히 받아들여야 한다. 아기의 걸음마가 스킬을 습득하는 비결이다.
셉티엔 보컬 스튜디오 창립자인 린다 셉티엔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미친 듯이 훔쳐라. 너희보다 나은 사람을 전부 찾아내 그들이 가진 장점 중 너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살펴봐라. 그리고 그걸 너희 것으로 만들어라."
재능의 용광로에서는 사람들이 허공에 대고 골프채와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고, 테이블 위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며, 발을 바닥에 고정시킨 채 상상의 슐라롬 코스를 따라 스키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친 짓 같아 보이지만 심층 연습의 관점에서 보면 과학적인 훈련법이다. 핵심 동작을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하면 가장 중요한 요소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 스킬을 존중하라. 기술이 전부고, 기술 없이 경기를 펼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자신의 재능이 거대한 떡갈나무라면, 거대하고 굵은 몸통은 하드 스킬이다. 그리고 유연한 소프트 스킬이 층층이 가지를 드리운다. 우선 몸통을 완성한 다음에 가지를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