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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isbumpy Feb 27. 2023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에 가까워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의 즐거움과 순간의 고통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운명의 장난인지, 인간 그리고 모든 생물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바라본다. 생과 동시에 죽음으로 가까워져 간다. 죽음이란, 생의 마지막을 일컫는다. 우리는 매일을 마지막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순간의 기쁨이 끝나지 않기를,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야속하게도 그런 일은 없다. 불행히도 영원이란, 생명이 없는 물체에만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엔 끝이 있기 마련이다.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다.


대부분, 끝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 죽음이라는 무서운 말로 다가오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무수히 많은 의미로 우리의 앞을 비추곤 한다.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이 끝과 죽음라는 것으로부터 하나의 단어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 단어를 가슴에 묻어, 매일을 생각한다.


'삶의 방향'


내가 지금 걸어가는 이 방향이, 바라보고 있는 저 곳에 내가 걸어가아햘 방향이 맞는지 몇 번이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생각은 되려 독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나의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은 독보다는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고, 선택과 대상을 보다 더 명확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생각 덕분에 선택과 행동에는 자신감이라는 힘이 실리고, 목소리는 보다 더 굵고 확실한 어투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죽는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죽음을 못 본채 한다.

아니, 그것이 내겐 닥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막상 바라보기엔 무섭고, 우울한 그 끝을 정면으로 바라보기엔 생각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물론 끝은 너무나도 아쉽고, 죽음은 무섭지만

우리는 끝을, 죽음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아니,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단순히 자신만이 아닌, 우리를 살아 숨쉬게 만들어주는 모든 것, 즉, 곁에 있는 사람, 사물, 생물, 환경 모든 것이 한 명의 삶을 이룬다. 자신의 삶을 책임진다는 것은 나의 몸 하나 뿐만 아닌,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책임지겠다는 말과 같다. 제 아무리 인생은 혼자라고 말한다지만, 사람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당신의 삶의 방향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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