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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민규 변리사 May 06. 2024

전문직 논술형 시험에 있어 반드시 깨야 하는 인식


전부 다 암기하셔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암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암기를 했다고 해서


시험에 100% 합격할 수 있다는 보장은 또 없습니다







우선 논술형 시험을 본격적으로 설명드리기 전에 논술형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어떤 잘못된 인식을 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객관식에 익숙하셨던 1차 합격생들이 2차로 넘어올 때 가장 큰 어떤 벽을 느끼는 것이 바로 엄청나게 방대한 2차 공부 양과 암기 양입니다. 엄청난 공부량과 암기량에 굉장히 벽을 느끼고 뭔가 압도되는 느낌까지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짧은 시간 안에 목차를 구성해서 논점을 추출하고 가독성 있게 답안지까지 작성해서 답안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2차 논술형은 굉장한 큰 압박감과 부담으로 다가오실 수도 있습니다.




수능이나 내신이나 아니면 대학교 시험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이 논술형 시험을 처음 접하고는 굉장한 어떤 압박감과 부담을 느끼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선 논술형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느낀 그 수많은 양들, 그 방대한 양을요. 전부 다 암기하셔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암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 암기를 한다고 해서 시험에 100% 합격할 수 있다는 보장은 또 없습니다. 이 수많은 양을 어떻게 외우지?라는 생각을 보통 처음에 하시죠. 그리고 이걸 정말 다 외울 수 있어? 라고 의문감을 가지실 텐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런데 네, 다 외울 수 있고요. 


그리고 다 외워야 합니다. 


그리고 외웠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도 아닙니다.






암기는 논술형 시험을 응시할 자격이나 티켓에 불과합니다




이 암기는요, 논술형 시험에 있어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나 티켓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부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도 이 점을 변리사 시험 2차에 진입하고 나서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아 이걸 정말 다 암기를 해야 되는구나 그리고 암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구나. 


어쩌면 저 스스로는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어도 머릿속으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합격은 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사실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다만 여러 논술형 시험 중에서도 단문형처럼 나오는 시험이나 과목이 있습니다. 이 과목들은 사실상 암기와 실력이 비례할 수밖에 없고요. 거의 암기만 완벽하게 되어 있으면 답안지를 시간 안에 작성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고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문형이 아닌 이런 사례형, 논술형 문제는 좀 골치가 아프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논술형 시험의 기본은 암기이고요. 거기다가 사례형 문제는 문제를 잘 읽고 문제를 통해 논점을 적절하게 추출한 다음에 목차를 논리적으로 구성한 다음 시간에 맞게 분량을 조절하면서 가독성 있는 답안지까지 기재를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가 되어야 합격할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암기는 제대로 해야합니다




문제는 암기를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하지 않고 요령을 피운다거나 쉬운 방법만을 택해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답안지를 쓰는데 조금이라도 버퍼링이 걸리시는 분 이런 분들은 암기가 제대로 된 게 아닙니다.


암기는 어떤 주제, 어떤 논점에 대해서 툭 치면 줄줄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외우셔야 됩니다.


그래야 비로소 논술형 시험을 응시할 자격이 생긴다고 말씀드렸죠. 




어느 정도로 외워야 되냐면 예를 들면, 디자인 보호법에서 물품성이라는 논점을 예로 들었을 때 '물품성'이라는 키워드만 듣고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머릿속으로 쫙 떠올려지거나 입으로 줄줄 나올 정도로 암기를 하셔야 됩니다.






눈으로만 보면은 절대로 암기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눈으로만 읽고 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가 성적이 상위권 또는 최상위권으로 가지 못했던 거에요. 저는 그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눈으로 바르는 것은 객관식에서는 어느 정도 먹히고 통할 수도 있습니다만은 이렇게 방대한 양의 논술형 시험에서는 정말 씨알도 먹히지가 않습니다. 


암기가 된다고 하더라도요. 암기의 양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암기가 되어 있지 않거나 시험장에서 100% 내가 내 실력을 절대로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암기 = 아웃풋




눈으로 바른다는 것은 뇌를 100% 쓴다고 볼 수도 없고 그리고 암기해야 할 양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휘발성이 굉장히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A4용지 우리가 한 4-5장 정도를 외운다라고 그러면 눈으로 여러 번 발라서 외울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A4용지 4-5장의 분량을 외우는 것이 아니죠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요약서, 서브집만 한 번 봐보세요. 그걸 합하면 도대체 몇 페이지입니까? 눈으로 외우는 것은 반드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수 백, 수 천 페이지를 다 암기를 하셔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에요.




그래서 암기는 머릿속으로 되뇌면서 머리를 써가면서 현출해 내셔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풀로 쓰실 필요는 없으되 양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즉 어떤 주제에 있어서 그 안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쓰는 것은 보조적인 수단으로서만 끄적인다거나 뭐 이런 식으로 쓰시는 것은 허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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