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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있어 메타인지는 도대체 무엇인가

막연하게 맹목적으로 생각없이 공부한다면 절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by 손민규 변리사


공부법에서 빠지지 않는 '메타인지'





공부법을 얘기할 때 정말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이 메타인지의 정의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어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이라고 합니다



이 메타인지가 공부해서 정말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이 메타인지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메타인지가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제가 공부법 컨설팅을 할 때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바로 공부의 본질입니다



공부를 한 문장으로 정의를 한다면 내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분하고 시험 직전까지 모르는 것만 무한 반복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방금 말씀드린 그 공부의 본질, 이 한 문장을 실천하기 위해서 수많은 공부법들과 영상 컨텐츠 내용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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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타인지의 정의 중 일부가 바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방금 정의한 공부의 본질과 메타인지의 정의는 굉장히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공부하는 데 있어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 놓은 다음에 모르는 것만 공부를 해야 시험 성적이 오르는 것이지 아는 것만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가 절대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내가 3개월, 1년, 2년을 한들, 내가 아는 것만 공부하고 있으면 시험 점수는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내가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 점수가 오르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일단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것을 회피합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것은 굉장히 귀찮고 괴롭고 고통스럽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공부법에서의 메타인지의 정의


제가 주창하고 있는 공부법에서 메타인지, 메타인지를 저의 언어로 풀어서 정리를 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자문해보고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내가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자문을 통해서 그 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메타인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스스로 점검하고 찾아나가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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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을 금방 캐치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을 채우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점수 상승에 직결되는 공부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메타인지 없이 그냥 막연하게 주구장창 맹목적으로 공부를 한다면은 시간은 시간대로 쓰는데 점수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즉,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메타인지를 늘리기 위한 첫 걸음



이러한 메타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메타인지를 늘리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보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은 어떤 부분이 나한테 부족한 부분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1. 점수가 낮은 과목

첫 번째는 내 점수가 낮은 과목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점수가 낮은 과목을 잡아야 내가 평균적인 점수가 훨씬 빠르게 상승할 수 있고 또 합격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컨설팅이든 유튜브든 아니면 개인 채널톡으로든 정말 많이 받는 질문이 만약에 과목들이 A, B, C 이렇게 있으면은 이 과목 분배를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보통 수험판에서는 과목이 A, B, C 이렇게 있다면은 예를 들면은, 5대3대2, 6대2대2,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카더라들이 수험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크게 동의를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과 내가 부족한 과목에 치중을 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과목들 간의 비중은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나 입문할 때 난이도나 과목의 특성상 아니면 공부해야 하는 양에 비례해서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고 비중을 고려해서 공부를 할 수는 있지만요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는 이 비중에 집착할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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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부족한 과목을 끌어올려야 합격을 하는 거잖아요


60점에서 80점을 올리기 위한 것과 80점에서 100점을 올리는 것을 비교했을 때 같은 20점을 올리는 거지만요


80점에서 100점을 올리는 것보다 60점에서 80점을 올리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그러니까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는 것이죠



한정적인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합격하기 위해서 전략을 잘 세워야 되는데


결국에는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기 가장 쉬운 것은 내가 점수가 낮은 부족한 과목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2. 내가 어렵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부분


자, 내가 부족한 부분일 가능성이 높은 두 번째는요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나 내가 공부하기 싫은 부분입니다


여러분들 공부는 기본적으로 하기 싫죠 당연한 겁니다


인간의 본능이 어떻게 보면 반하는 것이 공부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부를 하는 와중에 뭔가 더 선호되는 과목이나 좀 더 내가 편하게 느끼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과목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반대로 내가 정말 공부하기 싫고 좀 짜증나는 과목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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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과목들을 편식하시면 안 됩니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부분과 내가 공부하기 싫은 부분을 반드시 잡아야 됩니다


이 부분을 내가 잡아야 성적이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회피하거나 미루지 말고 선제적으로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마인드로 공부를 하셔야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3. 과목의 뒷부분


나에게 부족한 부분일 가능성이 높은 세 번째는 과목의 뒷부분입니다


우리 고등학교 수학과목 중에 수학 1 생각하시면요 수학 1의 첫 번째 단원은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지수 로그입니다


물론 까먹고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학 1의 맨 뒷부분, 뒤쪽에 있는 단원은 기억을 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답을 잘 못하십니다


사실 저도 모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첫 부분은 절대적인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기억을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다른 더 큰 이유는요


내가 첫 부분을 더 자주 보고 그렇기 때문에 익숙하고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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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누적 복습하시는 분들은 첫 부분에 굉장히 많은 회독을 갖고 가실 텐데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요


뒷부분이 내가 숙지가 덜 돼 있고 이해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말은 즉슨, 내가 뒷부분에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뒷부분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는 않은지 점검을 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뒷부분에 소홀하거나 부족했다면은 당연히 이 부분은 내가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역시나 잡아야겠죠


그래야 시험점수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 내내 갖춰야 하는 마인드셋




수험생활, 수험기간 내내 갖춰야 되는 정말 중요한 마인드셋은요


항상 내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하고 있는지 계속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나한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내 점수가 오를 수 있는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는 맹목적으로 목적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항상 스스로 자문자답 해가면서 점수의 상승에 직결되는 공부를 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시간 낭비 없이 내가 시간을 투자하는 족족이 내 시험 점수가 상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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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이나 아니면 아침 등등 루틴을 정해놓고 하루에 딱 5분 정도만 이러한 고민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다면요


공부의 방향성은 훨씬 더 올바른 방향성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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