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사례에의 적용 결론
정답의 뼈대를 이루는 목차
오늘은 전문직 논술형 시험의 사례형 유형에 대해서 어떻게 목차를 구성해야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합격자들의 답안지가 전부 다 다른 만큼 논술형 시험에서의 목차에 있어서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답의 뼈대를 이루는 목차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론, 사례에의 적용, 그리고 결론입니다.
판결문의 목차 구성
왜 이러한 목차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려보면 여러분들 판결문 보신 적 있으신가요?
판결문은 판사가 작성하죠.
제가 방금 말씀드린 이 목차는 판결문의 기본을 이루는 목차입니다.
대부분의 판결들이 사실관계, 이론, 사례에의 적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론, 이러한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판결들이 이 틀에서 벗어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목차가 가장 깔끔하면서도 논리의 전개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목차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논술형 시험에서 법학과목에 있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판결문 마지막에 보면 판결문을 작성한 판사의 이름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판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수많은 검토와 고민의 결과로 나오는 것이 바로 이 판결문인 거고요.
판사님들이 얼마나 많은 판결문을 쓰시겠어요.
특히 대법원 판결은 대법관 분들이 작성하시는 판결문인데 이 대법관 분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판결문을 썼겠어요.
그만큼 논리의 구성이나 목차에 있어서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어떤 교보재 같은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가 곧 문제
판결문의 목차를 하나씩 살펴보면 처음에 나온 사실관계가 바로 우리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입니다.
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어떤 이론과 법리가 적용되는지 먼저 제시를 하고 이러한 이론과 법리가 이 사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어떠한 논리를 갖고 주문, 즉,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 서술하고 마지막에 결론으로 답안지를 끝맺음 짓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판결문의 목차를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면 처음에 나오는 이 사실관계가 바로 우리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입니다.
이론(법리)
자, 그 다음에 답안지에 작성해야 되는 첫 번째 목차, 이론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암기해야 되는 내용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논술형 시험에서 암기는 그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나 티켓에 불과합니다. 툭 치면 줄줄 나올 정도로 이 이론은 암기가 기본 베이스입니다. 암기가 다 됐다고 해서 그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이론이라 함은 기본서에 나와있는 내용이 될 수도 있고요. 조문이 될 수도 있고 이전에 판결에 나왔던 판결에서의 법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목차 - 사례에의 적용
그 다음 목차인 사례에의 적용은 흔히 사안포섭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 사례의 적용은 굉장히 중요한 목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례의 적용은 앞서 제시한 이론이나 법리 등이 해당 문제의 사실관계에 잘 적용을 해서 어떤 식의 논리 구성을 갖고 어떻게 정답으로 도출될 수 있는지 그 논리 전개 과정을 기재해주는 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사례에 이론을 적용하되 문제에 나와 있는 지문과 추가적인 내용들을 최대한 풍부하게 작성을 해줘야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안포섭의 비중은 앞선 이론보다는요 비중을 훨씬 더 높여서 적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제자 입장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바로 이 사례에의 적용입니다.
출제자는 이론에 대해서는 응시자가 당연히 알고 있을 거다 라고 생각을 기본적으로 바탕에 깔고 있고요.
이 이론을 사례에 잘 적용해서 사실관계들을 잘 풀어낼 수 있는가 그래서 어떠한 논리과정으로 결론까지 이끌어내는지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례의 적용을 잘 적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례에의 적용에서의 가장 핵심이자 기본
이 사례에의 적용에서의 가장 기본은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데 또 많은 분들이 무시하시기도 하는데 바로 문제의 지문입니다.
이 문제의 지문에 사례에의 적용에 기재할 것이 다 나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에 기재된 것은 이미 나와 있는 거니까 답안지에 굳이 반복해서 적을 필요가 없다 또는 채점자는 이 문제의 사실관계를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내가 이 문제에 있는 내용을 답안지에 기재할 필요는 없을 거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아주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례형 문제에서는요 출제자는 문제에 나와 있는 사실관계를 기초로 응시자에게 문제를 풀라고 준 것이고요. 응시자는 이 사실관계, 즉 문제에 나와 있는 지문을 최대한 답안지에 녹여내면서 이 사례에의 적용 목차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판결문에서도 아무리 당사들 간의 사실관계를 다 알고 있다고 해도 사실관계를 판결문에 먼저 기재해준 다음에 그 다음 판단 및 결론에 들어갑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사안포섭은 논술형 시험에 있어서 어쩌면 굉장히 간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지문을 최대한 내가 답안지에 기재를 해주면 그걸로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문제의 지문은 출제자가 답안지에 쓰라고 떠먹여준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기재하지 않거나 기재하지 않고 생략하고 출제자가 안다고 전제한다는 것은 밥 안 먹겠다고 숟가락 뿌리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금 보시는 문제는 제가 변리사 시험 합격했을 때 상표법 3번 문제인데요 여기 나와 있는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음영 표시된 부분이 답안지에 기재될 수가 있는 부분이고 또 기재되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논술형 시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란색과 주황색 음영 표시를 답안지에 쓴다면요.
이 분량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옵니다. 사실상 사례에의 적용 목차만으로도 우리 산인공 답안지 있죠. 이 한 페이지 정도는 거뜬한 게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풍부한 사안포섭이란?
즉, 사실관계로만 한 페이지 가까이를 답안지에 적을 수 있다는 거고 사례에의 적용은, 법리를 사례에 적용하는 거잖아요.
사실관계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 지문을 기본으로 법리나 조문 그리고 이전 판례의 법리 등을 적용한다면 답안지의 양은 굉장히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이건 참 제가 정성적인 부분이라서 제가 말씀드리기 좀 애매한데 이게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면요.
내가 답안지에 추가적으로 쓸 수 있는 관련 법리나 관련 판례까지 끌어다 쓸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부가적으로 내가 답안지에 기재를 할 수가 있는데 이 부분까지도 내가 나의 생각이나 판단, 검토 등의 내용으로 적절하게 가미해 준다면 훨씬 더 훌륭한 답안지가 될 수 있고 그 말은 즉 뭐죠? 출제자가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답안지라는 겁니다.
훌륭한 답안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흔히 말하는 풍부한 사안포섭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죠
결론 - 마무리
마지막으로는 결론입니다.
결론은 짧게는 한두 문장 아니면 세 문장 정도로 마무리가 되는데 결론은 답안지를 마무리를 해주고 정리를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근데 앞에 이론과 법리, 사례의 적용 기껏 잘 써놨는데 결론에서 삐끗거리거나 결론을 잘못 쓰게 되면 답안지에 대한 인상이 채점자에게 아주 안 좋아지겠죠.
결론은 길어야 세 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결론을 틀리면 눈에 확 띌 수밖에 없고요.
기각을 각하로 기재했다거나 심결을 판결이나 심결로 기재했다거나 혹은 전부 인용을 일부 기각 이런 식으로 잘못 기재한다면 내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점수인데 그리고 내 실력은 그 점수를 받기에 충분한데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이어지고 합격과 불합격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변리사 2차 시험, 첫 번째 응시했던 동차 때 제가 평균 0.44점 차이로 떨어졌는데 채점 결과 통계를 보니까요 0.1점당 합격선 근처에 10명씩 몰려있더라고요.
1점, 1점이 굉장히 소중한 시험이 바로 이 논술형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까지 정확히 기재를 해서 답안지를 잘 마무리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기재해 주셔야 됩니다.
이 결론 부분은 내가 몰라서 틀린다기보다는요 뭔가 뭐에 홀려서 잘못 쓴 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이 부분 주의하셔가지고 답안지 끝까지 잘 작성해주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