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했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

공부의 정의

by 손민규 변리사

하루에 몇 시간씩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기본서도 여러 번 읽었고, 강의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그대로입니다.

이 상황이 낯설지 않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정의하면,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내리는 공부의 정의는 다릅니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서,

내가 모르는 것만 공부하는 것.

단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은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아는 내용을 반복하는 건 편합니다.

불안이 줄고,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도 납니다.

중요하다고 표시된 부분을 다시 보면 안도감도 생깁니다.

그런데 그건 자기 위안에 불과합니다.

아는 내용은 이미 내 점수에 반영돼 있습니다.

그걸 아무리 반복해도 점수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점수를 올리려면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 합니다.

객관식이라면, 선지 OX 판별이 안 되는 것.

주관식이라면, 주제가 주어졌을 때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 것.

이것들이 지금 공부해야 할 것들입니다.

중요한 파트라고 해도, 이미 알고 있다면

그 시간에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게 맞습니다.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건 불편합니다.

하기 싫고, 어렵고, 지칩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피합니다.

하지만 그 불편한 지점에서 성장이 일어납니다.

수심이 얕은 수영장에서만 머물면 수영이 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무게를 들어야 근육이 생기듯,

공부도 낯설고 어려운 내용에 부딪혀야 실력이 오릅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이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익숙해서 편한 것인지.

모르는 것을 찾아서, 그것부터 공부하는 것.

그게 원칙입니다.


규토리얼의 공부법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규토리얼 홈페이지

작가의 이전글공부할 때 집중력 떨어지는 진짜 이유 + 근본적 해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