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창업 미팅에서
“우리 그냥 개인사업자로 할까, 아니면 법인을 세울까?”
창업을 준비하던 두 친구가 카페 구석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자본금도 크지 않은, 작은 시작이지만 이들이 고민한 건 앞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와 ‘책임’였습니다. 그때 회계사로서 제가 꺼낸 말은 단순했습니다.
“투자를 받을 생각이라면 주식회사로 가는 게 맞아.”
주식회사를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딱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주식 – 회사를 나눈 지분 단위
자본금 – 주주들이 모은 돈
주주의 유한책임 – 투자한 금액까지만 책임
제 지인 창업팀도 결국 이 유한책임이라는 말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즉, 100만 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회사가 망해도 그 이상은 물어내지 않는다는 거죠. 이 점 때문에 창업자들이 주식회사를 선호합니다.
설립할 때는 주식 종류도 정해야 합니다.
액면주식: 1주 가격이 정해져 있음 (예: 1주 500원)
무액면주식: 1주 가격 정해져 있지 않음
대부분 초기 스타트업은 액면주식을 선택합니다. 단순하고 명확하기 때문이죠.
설립 과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발기설립: 창업자들이 전부 주식을 인수 → 빠르고 간단
모집설립: 외부 투자자도 주식 인수 → 절차는 복잡하지만 자본 조달에 유리
초기에는 발기설립으로 간단히 시작했다가, 투자 유치 단계에서 모집설립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회사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자본을 모으기 쉽고, 주주가 투자금 이상으로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은 창업자에게 안전장치가 됩니다. 그러나 설립 과정에서 정관 작성, 자본금 증빙, 주식 발행 방식 결정 등 절차로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두 창업자는 결국 주식회사로 법인을 세웠습니다. 지금은 소규모이지만, 외부 투자자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든든해졌다고 합니다. 당신이 지금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주식회사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