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샀다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기쁨

by 풍선꽃언니

일산 차병원 1층에 <곤트란 쉐리에>라는 카페가 있다. 빵을 하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지나갈 때마다 빵 내음이 코를 찌른다. 오늘은 한번 가보고 싶어서 들렀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맛있었던 빵

막상 맛있는 빵 한 조각을 먹고 보니 집에 있는 아빠가 떠올랐다. 얼른 같은 빵을 집어서 계산대 앞에 줄을 섰다.


오후 네시즈음 아빠가 간식 먹는 시간이다. 아빠가 먹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졌다. 운전하는 내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평소보다 길게 느껴졌다.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게 먹는 아빠. 예쁜 그릇에 옮겨서 커피 한잔을 내려 식탁에 차리니 빵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맛있다는 뜻이다)


잘 먹는 아빠를 보니 흐뭇해져 다 먹을 때까지 식탁 맞은편에 앉아있었다.


"아빠 주려고 사왔어. 빨리 오고 싶었단 말이야."

"맛있다"


작은행복:)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마음이 평화롭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