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 많이 불어서
눈을 뜨기 어려웠던가
너 돌아서 가던 날
빗방울 한 두 방울 오락가락하던 날
아비는 문득
고향 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옷고름에 눈물 적시며
잘 가그라
손 흔들던 늙은 어메를 생각했었다
어린 송아지 떠난 자리
밤새 그리움에 목이 매던
어미소의 울음을
생각했었다
몸 가까이 있을 때는
마음 서로 멀다가
이제 문득 너 없어
허전한 집에 돌아와
너를 찾는다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