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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해당 이종헌 Apr 18. 2018

따뜻함이 그리움이다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 한 잔 합니다 


날은 추워지고

저마다 으스스 떨리는 몸을 이끌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


벌겋게 단 연탄불 위에서 

수줍게 익어가는 추억 한 접시 놓고 

소주 한 잔 합니다 


소주 한 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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