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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여남 Feb 07. 2019

스벅=수박?

왜 수박 안가져왔어?

우리집 막둥이 이제 5살... 만 3살이다

3월이면 유치원에 간다.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설연휴동안 군산에 갔다 내려오는 길에 집사람이랑 커피한잔 하자면서

스벅을 들리자고 했다. 마침 쿠폰도 2장이 있어서..

그래서 그럼 스벅 다녀오라 했는데

우리 딸이 유심히 듣고 있었나 보다.

집사람이 커피를 가져오자 대뜸 화를 낸다.

왜 수박 안가져왔어? 수박사러 간다매


스벅을 수박으로 자기 편한대로 들은것 같다.

얼핏 들으면 수박 같기도 하고...ㅋㅋ

나니야.. 수박 나오려면 한참 멀었다.

우리 뜨거운 여름 수박 사먹어 보자..

제발 작년보단 덜 더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스벅땜시 우리딸 맘 상하게 해서 미안....

이제 XX벅스 제대로 불러야 겠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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