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도 Apr 01. 2024

어느 여름 날

강렬했던 여름의 향기는 사그라지고,
달티달아 희미한 잔향만이 그 자리를 매운다

내 생애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다신 없을 한때였던 그 순간들이
이제는 옅은 우디향으로만 남아
주위를 맴돈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문제인 건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