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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토리아 Jan 17. 2024

프랑스 여행, 누구랑 가지?

60대 여자들끼리 가도 좋아

브런치에 프랑스여행기를 올린다. 이미 2년전 써놓고 보관해 온 작가의 서랍에서 꺼내다 보니 ㅠㅠ

날짜 순서가 안맞아 좀 당황스럽다.

역시 기억이란 내 맘대로 제 시간에 나와주질 않는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한 거지만. 암튼 이렇게 글을 발행함으로써 나는 조금이라도 더 활동적이고 흥미진진한 것이 많았던 그때로 돌아가 정리하는 기분으로 글을 수정한다.  벌써 2년 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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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년간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고.....스스로 생각했다.

오히려 2년간 자기 충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22년 들어 조금은 해외여행의 어려움이 해결되기 시작하자 그동안 못했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뭉실뭉실 생겨나더라.

먼저 친구들을 꼬시기 시작했다.


' 자  우리에겐 별로 시간이 없어. 지금이 남은 생애 중 가장 젊고 좋을 때야.

가자.  나는 스위스 가고 싶어'


영희가 먼저 반응했다

" 울 신랑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야.  함 물어볼게"


영숙이 호응한다

" 나는 빅토리아가 가자고 하면 어디든 갈 거야'


그런 이번 여행은 남자 1명과 여자 3명이 되겠네?

렌터카 여행에 남자 하나 있으면 운전도 하고 뭐 괜찮아. 안심도 되고.

전혀 이상한 조합은 아니다.


이미 19년에 우리 집 남자 하나에  나의 지인  2명의 여자와 같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를 21일간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모든 계획을 다 짜고, 정말 모든 걸 다 기획했다.

아무 사고 없이, 아무 문제없이 다녀왔다.  물론 다들 원만한 성격의 사람들이고 서로 조심하는 편이라

꽤 멋진 여행을 하고 왔다고 자부한다.


영희한테 연락이 왔다.

" 신랑은 안 간다고 해서 동생 영자랑 같이 갈게.  얘는 한 번도 유럽을 가보지 않았거든"


나는 좋다고 했다.  사실 렌터카 여행은 3인이 가면 딱 좋다.  차도 소형으로 랜트하고 객실도 1개면 된다.

사이트 베드를 주문하면 숙박비도 싸니까.


무조건 ok.

나는 스위스도 가고 싶었지만 사실 프랑스에 더 관심이 갔다.

파리는 스탑오버로 오래전에 본 적이 있지만 프랑스 전역을 일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 4명이라면 당연히 프랑스지.


3인의 동행인은 무조건 나의 의견을 따라준다.

그래서 프랑스 일주로 결정 났다.

출발 8월 26일.  도착 9월 21일


항공권 구매부터 실수를 거듭하지만 그 이후부터 정말 매일매일 일정짜고 숙소예약을 위해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그러면 어때?  프랑스여행인데..........그것도 25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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