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는지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몇 달 전부터 하루에 오전 8시, 오후 4시 두 편의 글을 예약해서 발행하고 있다.
나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8시에 한 번, ‘네가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해진다’는 <어린왕자>의 대사와 같은 행복을 나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 앞으로 독자들이 나의 글에 대해 그러한 행복을 느끼게 하겠다는 작가로서의 다짐으로 4시에 한 번, 그렇게 하루 두 글을 발행한다.
하루 두 글이 온전히 새로운 창작 글은 아니다. 신문이나 책을 읽다가, 혹은 내가 쓴 책을 다시 읽다가 공유하고픈 문장들을 옮기거나, 옮기면서 내 생각을 덧붙인 글도 있고, 짧은 메모 같은 글도 있다.
두 글 중에 한 글이라도 새로운 창작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어쨌든 수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두 글씩 올렸다는 점에서 ‘영진’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매일 두 글을 올리는 것을 중요한 일상이자 삶의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실천해 나가려 한다. 몇 달 동안 하루의 중심을 글 쓰는 데 두고 글 쓸 내용을 생각하며 마침내 글을 쓰는 생활을 하다 보니 점점 나의 뇌도 조금씩 적응을 하는 것 같다.
일상생활은 생활대로 하는데도 나의 ‘글쓰기 뇌’는 알아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머지않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나의 뇌가 스스로 알아서 주제 찾고 내용 정리해서 글 발행 때 맞춰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2025.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