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우유니 사막’에서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 Uyuni 마을에서
출발하는 2박 3일의 소금사막 투어
여섯 명을 태운 지프차가 우유니를 출발해서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로 넘어가는
국경 마을까지 가는 여정
여행 이후에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와 관련해서
여행자들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있다.
당일치기로 밤에 소금사막에
별을 보러 가는 투어가 생겼는데 환상적이라는 얘기
나보다 일주일 전에 갔는데 물이 차지 않아서
마른 소금 바닥만 보고 왔다는 얘기
반대로 나보다 일주일 후에 갔는데 물이 너무 많이 차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멋진 광경이 연출되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얘기
그렇듯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겠다면 시기가 중요하다
우기에 물이 적당히 차는 시기에 가야 한다는 것
나의 경우는 2월 9일 ~ 2월 11일까지 투어를 했다.
그때 그 사실을 듣고 시기를 맞추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조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가서 우유니 마을에 머물면서
최적의 순간에 투어를 하는 것이 필요할 듯
여섯 명을 태운 지프차가 소금사막으로 들어서면서
제대로 물이 차 하늘과 땅이 만나는 광경을 연출했다
곳곳에서 탄성이 들려왔다 unbelievable!
말 그대로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제대로 봤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우유니 사막에는 소금사막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다양하고 신비로운 자연경관들이 펼쳐진다.
화산과 미네랄로 인해 형성된
플라멩코들이 군락을 이루어 노니던 붉은색, 녹색, 흰색의 호수들
모래사막과 돌나무, 화산과 간헐천도 볼 수 있었다
2013. 2. 9 ~ 2. 11.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