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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진 Nov 08. 2024

꿈꾸는 여행 2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체 게바라)     


나에게 꿈꾸는 여행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이루어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리얼리스트가 된다는 것은 ‘사태 자체’에 충실하려는 태도이다. 체 게바라는 리얼리스트로서 ‘가난하고 질병에 시달리는’ 인류를 해방시키려는 꿈을 실현하는 삶을 살다 갔다.     


나의 가슴에 품고 있는 불가능한 꿈이 있다면, ‘지구 행성’과 ‘유토피아Utopia’에 대한 ‘탐구’라고 해야겠다. 지구라는 행성에 대해, 지구인들의 행위 중에서 ‘유토피아’를 이루려던 실천들에 대해 탐구하고 그 결과물을 남기는 것은 지구에 살다 떠나는 생명체로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지구인들의 삶의 모양은 각기 다르다. 각자 자기 삶의 최선을 다하려 할 것이고 나 역시 나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지구인들의 ‘유토피아’에 대한 상象도 다르다. 하나의 이상적이고 절대적인 유토피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자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구인들은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간다고 여기며 또한 그러하기를 바라는 듯 하다.      


서로의 눈에 달라 보일 뿐 자신에게는 유토피아이며,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각자의 유토피아를 이루어가는 지구인들의 모습이 의미 있어 보이는 것이고 나 역시 그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인류의 자연과 사람, 책과 여행, 문학과 예술과 함께 유토피아를 꿈꾸며 오늘도 지구를 여행한다.          



2024. 11. 8.



꿈꾸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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