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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쿠바 여행

여름, 바다, 플라야 에라두라

by 영진

여름이다.


여름 하면, 바다!였는데


지금은 히사이시 조의 피아노 연주곡 'Summer'가 먼저 떠오른다.

무더위와 폭우, 그로 인한 피해가 떠오른다.


그래도 여름이라서 바다를 떠올린다.

바다 오염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바다를 떠올린다.


너무 많은 바다가 떠오른다.

구룡포, 해운대, 경포대, 동해시, 남해시, 울릉도, 제주도, 몬타니타, 뚤룸, 플라야 델 까르멘...


그 중에서 오늘은 ‘플라야 에라두라’


남들이 잘 안 가는 곳이지만 한번 가 보라고 권유를 받는 곳들이 있다.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그 곳’에 가기도 하고

한 편의 글 때문에 가 본 곳들도 있다.


누군가의 여행기에 이끌려 갔던 곳들 중 하나가 쿠바의 플라야 에라두라Playa Herradura

여느 관광지에나 있는 쿠바에도 존재하는 풀빌라에 비할 바 아니지만

까사(민박집) 바로 앞이 바다였고

다른 무엇보다 동네 주민들과 함께했던 밤바다의 물놀이가 생각나는 곳이다.



2025. 6. 27.






플라야 에라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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