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길에 남겨진 언어 중에 ‘영혼의 천국’이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이 창조한 ‘빛의 세계’가 떠오르는 언어,
때로는 토머스 모어가 그렸던 ‘생계에 대한 걱정 없이 가족, 이웃과 즐겁게 사는 곳’, ‘유토피아’가 떠오르는 언어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영혼의 천국’은 ‘전쟁’, ‘종말’이 떠오르는 언어가 된 것도 같다.
어떤 종교의 사후 세계를 일컫는 곳이기도 한 ‘영혼의 천국’으로 가는 길이 더 이상 강요되지 않고 각자의 선택에 맡겨진다니 다행이다 싶다.
어떤 사후 세계를 선택하든/선택 안 하든 살아 있는 동안 누구든 ‘기후, 전쟁, 경제’ 문제로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그곳이 천국이 아니겠나 싶다.
무더운 지금은
제주도 여행길에 남겨진 ‘그림’ 속 세계,
하얀 모래 빛 바다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웃고 떠들며 신나게 물놀이하는 세계도 '영혼의 천국'이 아니겠나 싶다.
2025. 7. 13.
사진-영진
제주도, 월령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