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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아니라는

by 영진

그리고 그들은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 즉, “공정한 분배나 교육 복지, 의료복지 등의 체계를 잘 마련해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온 것”은 “기업가나 정치인들이 아니었다”(339)고 주장한다.


그들이 자본주의 ’교육‘을 하려는 이유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다시, 역시 문제는 ’교육‘이라는 것이겠다.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교육은,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만드는 것”(루소)이다. 다시 말해,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가는 과정”(292)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인가 묻게 되는데 사람이 ’기계‘가 아니라는 의미를 그들의 다음의 주장에서 이해하려 한다. “우리가 아무 꿈도 꾸지 않는다면 사회는 바뀌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현실을 어떤 비판적 견해도 없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사회의 모순을 전혀 해결할 길이 없어져 버린다”(339)


그러니까, 그들이 자본주의 교육을 통해서 ’사람‘을 만드는 교육을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와 다른 사회를 꿈꾸게 하는 것,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해결할 비판적 견해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다.


-하영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꿈꾸며 한 걸음> 129-130쪽.





꿈꾸며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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