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브링크만의 ‘자유론’에서 책임과 의무, 자기 통제가 강조되는 것은 우리가 ‘공동체의 일부’라는 전제 때문일 것이다. 원하는 것을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자유도 그와 같은 자유가 보장되는 공동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브링크만의 자유를 위해서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서 공동체를 보호할 줄 아는 자기 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윤리적인 형태의 양육과 교육’이 중할 것이다.
한데, 지구의 많은 사회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하는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이들은 ‘특권’을 가진 이들이다.
한데,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는 ‘자기 통제’는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특권을 누리려 할 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는 것도 중할 것이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함으로써 자신의 자유도 누릴 수 있는 공동체를 이루려는 브링크만의 관점은 오늘날의 전 지구적인 ‘기후·전쟁·경제’ 위기로부터 공동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중할 것이다.
-하영진, ‘자유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 <보라의 시간> 159-165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