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우리의 세계

청각장애인들은 어떠한 세계에 사는가

by Deaf Dream


'농아인' 이란?


요즘들어서는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전보다 많이 이해하고 싶어하고 공유하고 싶어한다는걸 느낀다.


예상했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도 하다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청각장애인이
가장 대하기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의사소통조차 안될거 같을테니까 말이다.


한번은 누군가 내게 이렇게 물었던 적이 있다.


" 청각장애인들은 다 말못하고 못듣지 않아?"

"그런데 왜 너는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해 ? "


어쩔수없다. 모름에서 생겨나온 오해,

나는 매번 이런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청각장애인이라고 다 못듣거나 말을 못하진 않아"

" 너희가 아프다고 해서 다 중병이 아니듯이 "


청각장애인, 그 사소한 편견들과

뿌리깊은 고정관념들이

우리 사회속에, 심지어는

청각장애인 자신들 속에서 박혀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다고
한번에 모두 이해할 순 없을것이다.

나조차도 이들을 이해하는데

한참이 걸렸으니까,
물론 지금도 완벽히 이해하진 못하고 있지만

내가 알고있는것, 느껴왔던것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농아인이란 _


농 = 청력의 장애

아 = 언어능력의 장애


한마디로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자칭,그리고 타칭

'농아인'들이다.


언어는 문화를 만들어낸다.

언어가 곧 문화라고도 한다.

농아인들은 '농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겉모습은 청문화속에 머물러있으나

청문화와 같은듯, 다른세계에서 살고있다


고로 농아인이란 말의 참뜻은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사람,

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한국인, 그리고 농아인 의 개념인것이다.


'수어(수화)'를 언어로 하고 있는
농아인 이란 말은


한국어를 언어로 하고 있는 한국인들

이란 말과 다를바가 없는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우리는 그저 당신과 같은 사람이라는것

(수화 : '함께 ')
( 수화 : ' 괜찮다 ')
(수화: '사랑')


그러니 우리 더이상 서로에게 벽을 두지말고

서로를 이해하며 어우러져가자는 이야기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남북통일보다는 쉬울턴데!


영어 기초를 모르면 부끄러워하면서

수화 한단어조차 모르는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지 않자는 말이다.


여기- 여러분과 대화가 하고싶은

농아인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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