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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근 코치 Jul 12. 2020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가?

나는 인생의 실패자였다.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가? 

(백만장자 메신저 12페이지 질문 중)


저는 인생의 실패자라는 생각으로 20대를 보냈어요. 고교 중퇴생, 작은키, 까만 얼굴, 같은 기술도 없고, 할 줄 아는거라고는 오토바이 배달. 그래서 선택했던게 시급을 더 많이 주는 오토바이 배달. 돈이 부족해서 새벽에는 계단 청소도 하고, 치과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 


저는 제가 잘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삶을 참 많이 원망했어요. 엄마는 왜 나를 낳아서. 왜 나를 낳아서.. 우리 집이 부자가 아니라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사실 부모님 원망도 많이 헀어요. 나는 머리도 나쁘고, 키도 작고,.. 돈도 없고, 없는 것만 생각했었죠.


삶을 돌이켜 생각하니까. 제가 배우지 못한 것이 축복이었어요. 대학에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때문에 지금도 배울 곳이 있다면 미친듯이 찾아다녀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책을 통해 배우고, 강의를 통해 배우고, 사람을 통해 배워요. 요즘은 사람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서 다행이예요. 


저는 참 부족한 사람이예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매일 도전하고 있어요. 매일 넘어지면서도 까지면서도 매일 주저앉으면서도 다시 무릎을 일으켜 세워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인거 같아요. 나 자신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제 안의 보석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어요. 제 안의 소중한 가치들을요. 


그래서 나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빛나는 보석이 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 누구나 자신이 보석인지 모르고 살아가요. 누구나 삶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데, 나는 평범하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요. 저도 그랬었구요. 


나의 강점, 내가 잘하는거, 내가 힘들었을 때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왔는지, 모두가 스토리예요. 그것을 통해서 타인을 도우면서도 성장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돕고 싶어요. 그게 진짜 제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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